여전히 레즈비언으로 살고있는, 남궁혜미입니다.
그리고 여전히 여자들의 사랑에 초흥분하며 살고 있습니다.
영원히 이렇게 살 겁니다.
최근 달려라 하니의 신작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
하니와 애리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?
그게 사실이 아니라도 곧 많은 사람들(저 포함)의 손에 의해 그렇게 되겠죠...
달려라 하니가 이렇게 백합의 샘물인 줄 알았으면, 좀 더 일찍 태어나 원작 만화를 다 볼 걸 그랬습니다.
그럼 전 '1988년 레즈비언의 눈으로 본 달려라 하니'라는 글을 쓰고 동성애자들의 비밀 잡지에 투고한 다음 경찰에 잡혀갔겠죠.
원작에선 하니와 애리가 서로를 정말 미워한다고 알고 있지만... 레즈비언에게 그게 중요할까요?
미워할수록 여자들은 더 아름다워지는 법입니다...
하지만 서로 사랑한다면 더 아름다워진답니다. 아래 사진처럼요...

https://youtu.be/-stkIImHmp0?si=ZgFDEDVgQi4oFrnF
그냥 보세요. 그리고 느끼세요.


둘은 왜 달리다 마주보며 웃을까요? 저도 웃음이 납니다.
제목이 나쁜계집애인 것도 초흥분되는 포인트죠. 하니는 늘 애리를 나쁜계집애라고 했는데요.
나쁜계집애를 보며 왜 저리 밝게 웃을까요? 나쁜계집애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??????
사실 이쯤되면 영화를 보지 않고도 둘의 모든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지만, 진정한 맛을 보려면 영화를 제대로 봐야겠습니다.
올해 10월에 개봉한다고 합니다. 개봉하자마자 보러 갈 겁니다.
제 뇌가 펑 터지고 일 년 정도는 하니와 애리만 상상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. 제발요. 영화가 펑 터지지 않게 해주세요. 부탁드립니다.....
훌륭하신 제작자 분들. 그리고 한국 백합계의 대부 이진주 선생님. 가엾고 처량한 레즈비언 인생에 한 줄기 빛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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